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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번째 수업을 마치고
글쓴이 이상곤 날짜 2013.05.21 조회수 1810
 

예비농업스쿨 2번째 수업을 마치고

2013. 05.18~19


벌써 첫 수업을 마치고 한달이 지났다. 첫 번째 수업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외부적 혼돈과 정신적 혼돈. 그러나 인간은 어떻게든 적응해간다. 교사 환경에 대하여는 저번보다는 낫겠지. 사람은 저번보다는 적겠지. 주차장 여건도 저번보다는 낫겠지 그러나 온전한 기대를 하지 않는 마음이 생긴다.


예비농 회장과 총무가 정해지면서 조직이 활기를 뛰기 시작한다. 수업이 시작되기 몇 일 전부터 토요일 점심식사 모임을 정하고 지역별 카풀도 주선을 한다. 그렇게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청국장을 곁들인 점심을 하고 수업장소로 이동하였다.


수업#1

한국농업이 망하는 길과 귀농에 실패하는 요인 A, B, C

- 브레인스토밍에 의한 자율적인 아이디어 제시


내가 생각하는 귀농 실패의 정의

 : 귀농에 대한 자기신념 및 철학이 흔들리고 내.외부적 환경이 과거로의 회귀나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


귀농 실패요인 특성요인도


나, 가족

- 가족 설득의 실패로 혼자 귀농하는 것

- 준비가 부족한 귀농

- 육체적 피로를 이기지 못하는 것

- 귀농에 대한 자기 자신의 철학 부족


내적환경

- 귀농 자금의 부족

- 선택작물의 재배기술 부족

- 생산된 농산물의 판매망 미흡

- 생산된 산물의 투자대비 수익 미흡


외적환경

- 지역주민과의 부조화

- 자녀 교육여건의 부족

- 자연재해로 인한 투자한 시설물 파손 및 작물의 흉작으로 인한

  재기의욕 상실


* 핑계는 많지만 넘지 못할 산은 없어 보인다.


수업#2

Agro-TED

발표1.완도 아줌마/박선정 대표

나도 배를 몰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배 운전이 일반적인 환경 하에서는 차운전보다 쉬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용타. 하물며 중장비까지 도전하여 손수 운전을 하다니...... 그 어느 나라 여성보다 강한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을 느낀다.


발표2. 진주 농산물 기업인/조영호 대표

보리몰? 농업경영인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 농업 수출을 해보아야 겠다는 꿈을 품게 하였다.


수업#3

권영미의 스케치북

이 강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몰랐다. 어쩌면 오락시간인가? 아무나 불러내 노래를 시킨다. 노래를 잘 못하는 난 무섭다. 그러나 불러나간 모두는 노래도 잘하고 말솜씨도 일품이다. 나의 약점을 이들은 이렇게도 승화를 잘 시킨다. 준비를 해야 한다. 하다못해 만화영화 노래라도 외워야 한다. 여기는 노래방이 아니다. 자막이 없다.



수업#4

가슴뛰는 농업, 가슴뛰는 삶-민승규 박사(하동 악양 평촌 및 곡성의 어느 마을 명예이장)

현 상황과 농업인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내용들로 강의가 진행 되었다. 우리는 이 늦은 밤을 지새면서 아마도 내용의 90%는 잊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1%의 영감을 찾고 99% 노력할 수 있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가져야할 마음일 것이다.


No.1은 될 수 없다 Only 1.을 지향하라

自强不息

익숙한 것과 결별하라

스마일 빌리지에 대한 생각

- 촌이 웃는다

스마일 수박

SWAN SONG

무게중심 바꾸기

- 수영의 턴

- 배면높이뛰기

색맹미술가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면 가장 큰 것을 얻는다

- 영국의 명문가/ 원 조상은 칼로 당신의 손목을 짤라 땅을 차지하였다.

- 살아 남는 자가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는 농업의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물음느낌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르는 것도 많다.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남의 탓을 하지 않는다.

가난, 학력, 건강에 대한 역경을 이기다-일본 NATIONAL? 창업자


농업, 농촌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꿈’입니다.

꿈이라는 한 글자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요......

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힘과 용기를 주며,

결국은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녹색우체부1-


자식들에게 가업으로 물려주고 싶은 ‘농업’,

머물러 살고 싶고 아름답게 더 가꾸고 싶은 ‘농촌!’을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가 그렇게 꿈을 꾸고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꿈이 에너지입니다. - 녹색우체부2-




야간 수업 #없음

예비농 동료와 술자리를 하고 있는데 다소 인상 험한 나이든 이전 기수 선배님이 술을 한잔 권하라고 한다. 몇 마디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 이런 된장 할, 나의 고향 선배이면서 외삼촌의 친구분임을 알았다. 사람은 이렇게도 만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중학교 동창의 아들도 만났다. 아직 고등학생이 왜 이런 모임에 참석했을까 궁금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 대학을 졸업한 인연으로 해서 농업에 관심이 많아 참석 했노라고 한다. 장차 중국의 농업대학에 진학할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그 나이에 생각하지 못한 것을 꿈꾸기도 한다. 이들을 통하여 배운다.


이어지는 술자리 나를 많이 드러내야 상대방도 드러낸다. 사귀고 깊어지는 우정을 엮어갈 수 있는 비결이다. 나는 이 부분을 제대로 실행해야 한다.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지 않기 위하여.


교수진과 스텝들의 면모

자주 망가진다?. 망가진 모습들을 통하여 우리들도 스스로의 모습들을 드러내게 한다. 매달 새로운 노래를 연습해 오시겠다고 하는 양 교수님. 스스로 깃발을 들고 팀의 리더를 자청하신 교수님들. 케익 더미에 얼굴을 뭍고 뺌을 부벼대고 동성에게 뽀뽀를 하는 망가짐 속에서 우리는 의자에 근엄하게 앉아있던 기존의 사부들의 허물을 깨닫는다.


학생들

대부분 학교를 떠난지 오래다. 그래서 다시 학교를 다닌다는 즐거움이 우선 크다. 가방끈이 짧을수록 더할 것이고 오래 되었을수록 더할 것이다. 굳이 시험평가를 하지 않는 것도 좋다. 우리는 시험에 쪼들려야 할 학생이 아니다.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야할 전사다. 또한 전국의 팔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재능이 다양하다. 어쩌면 한달에 한번 수업이 있어서 애착이 더한 지도 모르겠다.


잠깐의 사역

교사 옆 우체통을 한쪽으로 옮겼다. 제법 많은 인원이 달라붙었음에도 쉬 끝나지 않는다. 과연 이 우체통이 몇 달 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나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수집자의 의도에 접근해봄직도 하다.


운동회

이슬비가 계속 내린다. 다행인지 10시쯤 되어서 덜하다. 나는 이처럼 재미있는 운동회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 같은 게임인데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니까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융.복합을 생각하게 한다.


팀나누기-주로 청백으로 나누는 것은 많이 보았으나 즉석 짝짓기를 통해 4팀을 만들어 내는 방법이 특이하다. 나누어진 팀은 각기 다른 색깔의 머리띠로 팀을 구분 지운다.


이어달리기-바톤을 오이로 바꾸어 오이가 온전하게 살아 있으면서 먼저 들어오는 팀이 1등이다. 잔디 바닥이 미끄러워 게임 후 부러진 오이가 대부분이다.


발묶어 달리기-반환점에서 풍선 터트리기는 많이 보았는데 밀가루속 사탕먹기를 해서 하얀 분을 뒤집어쓴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미션게임-남자를 여장 시키기에서 나의 머릿속 생각은 주로 옷을 입히고 더하여 여장하는 것이었으나 가능한 한 벗는 것으로 컨셥을 잡는 팀이 있다. 최대한 버리는 것이다. 어필하였다.


점심식사

떡국의 칼라는 내게 또 다른 의미를 주었다. 가래떡은 흰 것 밖에 없다는 나의 머리를 멍때리게 하였다.


기타

오늘의 운동회는 선배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보았다. 나도 어느 날 다음 기수의 선배로서 공헌해야 한다는 사명을 느끼게 한다.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하는 걸음에 졸음이 같이온다. 나름 바깥 공기도 씌어보고 뺌도 때려보고 노래도 불러보고 별 발광과 생쇼을 해본다. 왜 이렇게 휴게소는 멀기만 한지......

간신히 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한잔 한 후 휴식을 취하고 내일의 일상을 위한 달리기를 계속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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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4985
작은 펜이 영원한 기억을 만들어 주네요...
고맙습니다
13.06.10
 

hamchorom
사랑하는 여동생의 결혼식과 맞바꾼 두번째 수업~!!
난생처음 학교못가는 서운함에 마음이 어지러웠던~힛^^

서운함을 달래주고,
대리만족 시켜줄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줄 분 안계시나~?다음 수업엔 뭘 하실까? 궁금해서 들어와보니~

잡았다!!

예비농 스쿨로 마실 왔습니다~ ^^*

그날의 이야기를 음미하는 동안 상상의 스크린이 사라락~
그날 의 그 장소를 한바퀴 휘익~ 날고온 기분입니다.

한번이라도 수업에서 빠지면 열정의 장 에서 소외될까 망설였는데....
글귀 하나하나에서 배려의 손을 잡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매실철 한복판 이지만 세번재 수업에 달려나갈 만반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강의실 앞에서 두번째 가운데 자리는 찜! 했습니다~*^^

설레임에 몸부림치는....

함초롬 이슬머금은 매실지기 문미경
13.06.07
 

cyhhmh
와~우~!!13기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이런 글은 자주 올려주시면 저희 선배님들에게도 저희 동기들에게도 도전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12기 학생회가 뒤에서 힘닿는데까지 돕겠습니다. 13.05.24
 

kimsh6012
대단하십니다.일일이 메모하셔 미처 내용을 기록하기도 전에 빠진 내용들을 보게되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13.05.23
 

kyr0615
최백호,김광석을 닮으시고 경상도 사투리가 구수하며 독서와고독을 즐기시는... "낭만에 대하여" 기대하겠습니다..ㅎㅎ 13.05.22
 

whdid4641
정말 멋진 글 모든이의 맘을 13.05.21
 

master
아직도 열정의 함성이 엉덩이를 들썩들썩하게 합니다.
비도 내리는 데 시작의 멘트는 더더욱 어려웠고..
하지만 '이게 벤처다'라고 용기를 주신 13기 학생분들..
결국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모두 고생많으셨고요..이상곤사장님...6월달 권영미 스케치북 시간에 뵐게요...ㅎㅎ(사무국장 권영미)
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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