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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개구리는 어디에서?
글쓴이 김동신 날짜 2009.07.24 조회수 1973

밤에 뜰안을 거니는 재미는  요즘이 가장 좋을때입니다
기분좋을 정도로 시원한 차가움이 있지요
낮에 못보던 것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낮에 보았던 것들도 밤에 보면 더욱 새롭습니다



우리집 다래나무에서 찍은 너무도 작은 저녀석은 청개구리 새끼입니다
청개구리란 녀석들이 좀 웃기더군요~
정읍의 청개구리는  사람이 건드리면 도망가지않습니다
손으로 건드리면 마지못해 툭 튄다거나 오히려 사람손을 타고 올라오며
그것도 아니면 나죽었수!! 하고 웅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약함을 인정하고 처분만 바란다는데 이놈들에게 어떻게 해꼬지를 할까요
그냥 잡았다가도 놓아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무주의 청개구리는 다르더군요~
사람이 접근하면 아주 적극적으로 도망을 갑니다
제까짓게 뛰어야 벼룩인데 그 작은 다리를 믿는건지~~
무주의 청개구리는 모두가  다 그런것을 보고 지방바다 다른 청개구리의 습성을 알고 신기해 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마귀가 알을 낳는 것도 보았고
그 알이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어 새끼가 태어나는 것도 보았는데
이 놈의 청개구리는 도무지 어디에서 태어나는지를 여지껏 못보았습니다
몇년전
피마자나무에 저 처럼 여린 청개구리 새끼 수십마리가 바글거리는 것을 학교갔다오던 막내가 보고선 청개구리는 피마자나무에서 생긴다고 하였는데
피마자 나무가 없어도 위 사진처럼 어디에선가 갓 태어난 청개구리가 있으니 이거 참~~



역시 그저께 밤에 찍은 갓태어난 매미입니다
말매미인지 상당히 큰 녀석인데 대개 이렇게 큰 녀석은 벙어리가 많지요



자두나무 한그루에서 하룻밤에 태어나는 매미가 두마리나 있군요
부드러운 땅속에서 나무위로 올라와 저렇게 허물을 벗습니다
왜 밤에만 허물을 벗는지 저는 알지요
저녀석들은 빛을 많이 쬐이면 죽는답니다
후래쉬 빛에도....ㅋㅋ~



하늘소
이놈은 좀 귀하긴 하지만 저에게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놈입니다
나무껍질을 빙 둘러가며 갉아먹어서 가지가 말라 죽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이놈은 낮에 찍었습니다



집 주변에 흔한 왕거미입니다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이놈들은 이렇게 작을때 미리 잡지않으면 불과 하루이틀만 지나도 금새  거구가 되어 꿀벌들을 부지기수로 잡아 먹습니다
다 자라면 거의  밤톨만큼 크기도 하여 무서움을 느낄정도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제비가 거미줄에 걸려 파닥거리는 것을 구해준적도 있었으니~~
그때 느껴본 제비는 참말로 종잇장처럼 가볍더군요
그래도 새가 거미에게 잡히다니....
새 망신은 제비가 시킨답니다

날씨가 더우면 둠벙에서 물을 차는 제비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도무지 보기 힘듭니다
수면을 쏜살같이 낮게 날며 부리로 물을 튕기는데 더워서 목욕을 하는건지 목이 마려워서 마시려고 그러는건지.....
당시에는 더워서 목욕을 한다고 다들 생각했지요~ 



거미줄을 치느라 열심인 거미
이놈아 헛고생 그만해라
미안하지만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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