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딸기 모종 삽목하느라 아침에 잠시 일을 하고

벤처농업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좀 늦게 와서 그런지 다들 오셨네요.

숨을 잠시 고르고 열정적인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의 메모장에는

"꿈은 혼자 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하면 길이 된다."

라는 글귀를 처음으로 적었습니다.

벤처대 첫 수업부터 저는 이 말이 참 좋습니다.

저에게는 나름 꿈은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꿈은 찾는 중입니다.

농업 발전이라는 길위에 작은 이정표가 되는 것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

양주환 교수님의 강의 시간에 자아유형을 진단을 하였는데

헌신적이라고 나오네요.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소통이란 서로의 마음을 내보이고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저의 마음을 내보이는 것이 어색하네요.

오늘도 역시 파란만장한 대표님들의 TED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그런 삶을 살진 않았지만 간접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앞으로 파란만장할 삶을 피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신장 원장님의 디오니소스적으로 열정적인

 '감성의 끝에 서서 나의 르네상스 만들기'를 들으며

저의 머리속을 꽉꽉 채우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배움이 참 즐겁습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도 배움이 있지만,

 벤처대에서의 배움이 보람이네요.

감사합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생전에 유머잇고 인자하셨을 것 같은

박해완 교수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