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차 교육 - 나는 어떤 사람인가?

지난 4/20일을 기점으로 농업벤처대학 입학식을 하고

5/18일 2회차 교육(우리농장 망하는길 시나리오)을 하고

6/15일 3회차 교육(나는 어떤 사람인가?)을 마쳤다.

지난 3회차 교육에서 내가 아그로테드(Agro-TED)발표를 해야겠기에

TED 시나리오와 PT자료를 준비에 만전을 기했지.

솔직히 사전 1시간정도의 준비를 했었었지.ㅋㅋㅋ

교육내용을 먼저 말하자면

아래와 같아.

민승규박사님

김종훈 국회의원님

신현암 세리 상무님

TED

윤시현 대표님

그리고 나.미실팜 신상보

양주환 교수님

권영미 사무국장님

그리고 그 다음날

남양호 총장님

이렇게 마무리를 하지.

내용을 다 정리하자니 끝이 없을 것 같고

대략적인 내용만 보자면...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던 김종훈 국회의원님은

세계교역체제 그리고 우리농업살리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는데

FTA에 있어서 한국의 현주소를 알려주셨다.

큰그림은 국리민복(國利民福)으로

WTO에서의 농업분야는 최혜국대우를 고수하면서

FTA를 이끌어가셨다는 얘기부터

한중FTA의 시사점,

중국은 지금 국가자본주의체제에서

한중 FTA를 독촉하고 있다는 얘기.

현 중국은 자급자족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에

농산물 수출입현상이 역전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얘기.

등등

모르고 있던 지식들을 알게 해주셨지.

신현암 상무님의 피렌체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르네상스시대의 이야기.

대명문가인 메디치가문의 연대기 스토리(1397년~1743년 346년간)와

그시절의 미술작가들.

최초 원근법을 그린 마사초(산타마리아노벨로성당)에서부터

라파엘로,레오나도 다빈치,미켈란젤로까지

통섭의 교육을 보여주었지.

그리고 TED발표

하얀민들레농원의 윤시현대표님의 발표는

가슴 찡한 뭔가가 있더라구.

암을 극복하는 과정들의 이야기.

멋있더라구.

마침내 내가 발표를 했지.

"나는 이루게 되어있다는 나의 생각" 하구 말야.

근데 별거 아냐.

기냥 내 이야기를 쭉풀어서 얘기했거든.

20여분의 발표가 끝나고 나서는 내 발표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

짜증이 나 있는데 주위에서는 잘 들었다면서 칭찬을 해주시는거야.

어찌 된 일인지 의아해 하고 있는데 주위에서는 좋다는 거야.

참, 의례적인 립서비스이겠거니 했는데 말야.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남에게는 마음에 들수도 있겠구나는 생각도 들더라구.

자기 합리화지 뭐.

그리고 나는 어떤사람인가? 양주환교수님의 자기테스트

아! 학생회에서 저녁 야외바베큐를 준비했다며

밤에 이슬에 젓구.

다음날 남양호 총장님의

농식품 소비트렌드와 소비태도

정말 시대의 흐름에 따른 소비양상을 분석해주셨지.

무림의 고수님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며

함께 얘기하다보니 나의 내공도 높아지는 듯한

어설픈 느낌.

나는 어떤사람인가?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내가 정의되어 지는거야. "

내공의 깊이이야 말로 진정 그 사람을 정의하는 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