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벤처농업대학 사무국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0년 한 해가 저물고, 2011년의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올해는 신묘년 (辛卯年) 토끼띠의 해라지요?
하여 잠깐 토끼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토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간(肝)’인듯 합니다.
우리에게 '별주부전'으로 알려진 구토설화는 삼국사기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거북이의 감언이설에 속아 용왕 앞에 끌려간 토끼가 간을 내놓으라는 요구에 '간을 빼서 육지에 두고 왔다'는 말로 위기를 모면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토끼는 일반적으로 꾀가 많은 지혜롭고 영특한 동물입니다. 

2011년은 새해 벽두부터 구제역과 조류독감 여파로 농가들의 걱정 섞인 한숨 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토끼의 꾀와 배짱, 낙천적인 성격이 더욱 절실해 지는 듯 합니다.

우리에겐 역경을 이겨내는 꿈과 희망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2010년 7월 기적을 이루는 한 글자가 ‘꿈’이라고 외쳤던 워크샵을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를 믿고 신뢰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힘이 되어주는 서로가 있습니다. 굳은 의지의 목소리로 ‘화이팅!’이라고 힘차게 외쳐봅니다.

농업을 ‘행복색’으로 물들이는 것은 바로 농업인의 손길입니다. 그 손길들이 바빠지기를 바랍니다. 구제역이 사그라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조금이나마 서로를 보며 웃음짓는 소식들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2011년 신묘년 새해에도 희망찬 꿈 계획하시고 뜻하신바 소원 성취 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보물처럼 귀하고 고운 인연 함께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 한국벤처농업대학 사무국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