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시작했다.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펼치는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에는 도농업기술원 2개반, 시·군농업기술센터 20개반 등 모두 22개반에 농기계요원 82명이 투입돼 11월 말까지 계속 진행된다.

특히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만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도농업기술원은 이와 함께 트랙터·승용이앙기·논두렁조성기 등 900여대의 교육장비를 갖추고 수시로 농기계 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농가 스스로 농기계 점검과 정비가 가능하도록 농기계기능사반·트랙터반·콤바인반·소형 농기계반 등 10개반에 모두 17회의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조작이 점점 늘고 있는 점을 감안 ‘여성 농기계반’도 운영한다. 여기에서는 관리기·경운기·트랙터 등 주요 농기계 안전점검 요령 및 조작 실습교육이 실시된다.

도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정비 실습교육이나 무료로 부품을 교체하고자 하는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을별 수리일정을 확인한 뒤 해당일에 지정장소로 자신의 농기계를 가지고 나오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도 2,800여개 마을에서 2만9,00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041-330-6358.

예산=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