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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혁신 키워드는 차별화·협업·실험 |
| 글쓴이 |
웹지기 |
날짜 |
2007.09.28 |
조회수 |
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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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메시지는 요즘 가장 강조되는 키워드다. 정부, 공기업, 민간 기업할
것 없이 혁신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혁신을 위한 혁신은 결국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일 못지 않게 혁신도 목적 의식이 분명
해야 하고 시장성 이 있어야만 비로소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이어진다.
혁신의 키워드는 차별화, 협업, 실험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혁신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 ‘차별
화’ 를 통한 경쟁 우위 확보를 원하는 기업은 우선 무수한 정보의 홍수에 묻
히지 않도 록 한 걸음 물러나 숲을 보고 큰 흐름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다
음으로 사업 모델 의 차별화를 위해 핵심 프로세스에 집중하는 한편 나머
지 업무에 대해서는 ‘협업 ’을 통해 신속한 시장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 끝으
로 지속적인 차별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가
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무수한 정보에 파묻혀 시장의 큰 흐름
을 놓치 기 쉽다. 이는 그 동안의 정보 기술 투자가 다양한 정보를 양산해
내는 데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전략적인 의사결정 및 업무 프로세
스 개선 지원 등 정보 소 비자인 사용자 관점에서 본 정보 활용에 초점을 둬
야 한다. 다시 말해, 적시에 정 확한 정보를 적임자에게 전달해 시장 변화를
읽고 위기와 기회를 포착, 활용하는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며 지속적으
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전력해야 한다.
제한된 자원으로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고객
과 구매 자가 가치를 두는 자사의 차별화 요소가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기업
의 제한된 자원 을 집중해야 한다.
정보화 기본이 된 디지털 시대의 기술 패러다임은 구슬을 잘 만드는 기업보
다 구슬 을 잘 꿰는 기업을 선호한다.
기업이 자사의 핵심 역량과 프로세스에 집중하는 환경에서는 기업 간 협업
이 무엇 보다 중요해진다. 긴밀한 협업에 바탕을 둔 차별화를 달성할 때 가
치 사슬을 구성 하는 모든 기업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 기업의 대
표 격인 애플이 1990년 대 중반의 부진을 딛고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었
던 이유는 바로 기술보다 시장성 을 앞세우고 디자인 측면을 중시하는 한
편 외부와의 협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큰 그림 보기를 통해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자사의 핵심 차별화 요소
를 선택 했다면 이제는 신속한 차별화 실현을 위해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가
치 사슬을 완성 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시대, 정보화 시대의 성공 비결이 바로 원천 기술보다는 상용
화 기술 에 있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한다.
시장 흐름에 대한 큰 그림을 파악했다면 핵심 차별화 요소를 선택하고 나머
지 부문 은 협업을 통해 지원하도록 한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
는 구체적인 실험 을 통해 시장성을 타진하고 신속한 상용화에 나서야 한
다. 기업의 전략적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이러한 실험은 반복수행이 필요하
다. 이를 통해 사업 모델의 지속적 인 정교화와 고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
다.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시간이다. 누가 더 먼저 시장에 진출하고
주류로 자리하느냐가 장기적인 성공을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기업이 내부에서 외부로 시선을 돌릴 때 비로소
혁신을 향한 첫걸음을 떼었다고 할 수 있다. 꾸준히 더 너른 세상을 지향하
고 더 나은 내 일을 향해 고객과 구매자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혁신 기
업. 바로 그 기업이 되 기 위해 필요한 항목이 큰 그림 보기를 통한 차별화,
점 잇기를 위한 협업, 혁신 실험의 반복수행인 것이다.
출 처 : 매경이코노미 2006.1.18 한의녕(SAP코리아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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