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되려면 ‘꿈’과 ‘끈(인간관계)’부터 챙겨라

CEO들은 과연 무엇이 자신을 CEO로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할까? 아시아 최대 CEO 교육기관인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지난 9월 1일부터 열흘간 CEO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많은 이들이 꿈꾸는 'CEO의 비결'에 대한 CEO들의 생각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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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되려면 ‘꿈’과 ‘끈(인간관계)’부터 챙겨라

성공의 필수요소로 꼽히는 7가지 '꿈, 꾀, 끼, 깡, 끈, 꼴, 꾼'. 성공한 CEO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무엇일까? 32%의 CEO들이 '내일을 향한 목표, 꿈'을 선택해 목표가 있는 곳에 결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어 18%의 CEO들이 ‘인간적 신뢰관계, 끈’을 꼽았다. 끼(재능)를 선택한 CEO는 단 2%에 그쳤다.

나를 CEO로 키운 가장 큰 원동력은 ‘인내와 성실(33%)’

CEO들에게 본인이 CEO로 성장한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인지 물었다. 단연 1순위로 꼽힌 원인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인내력과 성실성(33%)'이었다. '항상 배우고 성장하려는 겸손한 태도(25%)'가 2순위로 꼽혔다. 'CEO를 향한 확고한 목표의식(13%)'보다도 인내와 겸손이 보다 중요한 우선순위인 것으로 보인다.

CEO 41% “CEO 역량, 직장에서 깨지며 배웠다”

CEO들은 이러한 역량을 어떻게 익혔을까? '타고났다'는 응답은 단 5%에 불과했다. 5명 중 2명꼴인 41%의 CEO들은 '직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에서 배웠다'고 답했다. 5명 중 1명꼴인 21%의 CEO들은 '부모님, 주변 어른 등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길러졌다'고 말했다. 타고난 것보다 직장 생활 속에서 자신을 CEO로 단련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CEO 73% 부족함 채우는 방법은 ‘책(42%)’, ‘교육과정(31%)’ 順

부족한 자질을 채우는 방법으로는 ‘책’이 가장 선호됐다. 42%의 CEO들이 ‘관련 분야의 책을 여러권 구입해 스스로 공부한다’고 답했다. ‘관련 교육과정에 등록해 배우는’ 경우도 31%에 달했다. 14%의 CEO들은 ‘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일대일로 배운다’고 답했다.

설문은 누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나?

이번 설문은 사장, 대표, 회장 등 최고경영자의 자리에서 일한 지 1년 미만부터 7년 이상 되는 CEO들을 대상으로 했다. 7년 이상 CEO 경험이 있는 경우가 62%로 가장 높았다.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 CEO들의 기업 매출규모도 300억 원 미만 기업부터 2조원 이상의 기업까지 다양했다.

Global Standard CEO서베이 24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