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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민간·정부 협조체제 놀랍다” |
| 글쓴이 |
웹지기 |
날짜 |
2007.09.27 |
조회수 |
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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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10.28]““민간·정부 협조체제 놀랍다”
日 시즈오카현 공무원 8명 한국 농촌사랑운동 견학
“한국의 농촌사랑운동을 배우러 왔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용산에 있는 삼성경제연구소는 농협중앙회 농촌사랑추진
단과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부터 한국의 농촌사랑운동을
배우기 위해 온 일본 시즈오카현 공무원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방문한 시즈오카현 공무원은 8명. 이 가운데 7명은 휴가를 내고 자비
로 한국을 방문해 농촌사랑운동을 배우러 온 열성팬들이다.
이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침체기에 빠진 일본의 농촌관광을 한국의 농촌사
랑운동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위한 것.
이날 이들이 보인 반응은 한마디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경제계가 운동의
한축을 담당하고 농업인·농협 등 민간단체가 주도하며 정부가 뒷받침하는
유기적인 협조체제에 부러움을 나타냈다. 특히 농촌 마을지도자의 열정과
정보교환의 장인 인터넷망 구축 등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한수 배워야 할 부
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마스 시즈오카현 과장은 “일본은 공업단지를 농촌지역에 무차별적으로
유치하면서 농촌은 윤택해졌지만 농업은 쇠퇴하고 있으며, 농촌의 고유한
정서와 가치도 잃어버렸다”며 한국의 농촌사랑운동이 가지는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2007년부터 직장에서 대거 정년을 맞는 단카이 세대(1947~1949년 출생자
로 700여만명에 달함)를 농촌에 흡수할 수 있는 대안으로 농촌사랑운동을
검토하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스즈키 농산진흥실장은 “한국의 농촌사랑운동은 일본에서 시도되지 않은
전혀 새로운 개념의 농촌 활성화 운동”이라며 “도시에서 퇴직하는 근로자
들을 농촌에 수용해 농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이 운동을 활용해 찾
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즈오카현 공무원들은 방한 기간 중 경기 이천의 부래미 마을과 강
원 화천의 토고미 마을, 삼성전기, 한국전력 등 대표적인 1사1촌 자매결연
마을과 기업체를 찾아 현장 견학했다.
〈오영채〉karisma@nong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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