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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타임스]2004년 5월 8일 - 농업에 IT를 접목한 벤처농업 |
| 글쓴이 |
웹지기 |
날짜 |
2007.09.27 |
조회수 |
1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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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개방 벤처로 푼다...벤처농업대학 제주캠퍼스 오픈
한.칠레 FTA가 체결되고, 곧 다가올 DDA 등과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령화
등 날로 어려워진느 한국농업의 대안으로서 이제는 농업에도 새로운 아이
디어와 창의력에 기초한 벤처농업인을 육성하고자 지난 3월 13일 벤처농
업대학 제주 캠펴서가 제주대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육지부 본교(금산)와 똑같은 강사진과 커리큘럼으로 그동안 벤처농업교육
에 목말라 하던 제주 농업인에게도 희망의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입학식에는 김동태 전농림부 장관을 비롯 현명과 전경련 부회장, 김재호 경
남기술원장, 민승규 박사님과 한정삼 도의원과 김광호 농업기술원장, 김문
철 학장과 가잊용 벤처농업대학 부학장 등 많은 귀빈이 참석, 제주 벤처농
업의 초석이 될 입학생들을 축하해 줬다.
농업인도 변해야 산다는 신념으로 창의력과 벤처정신을 조화시켜 개성있
는 농업 지즈니스를 창출한다면 얼마든지 농업도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고 수입개방 등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확신을 가져본다.
그동안 거의 생산에만 치중했던 농업분야에 고객감동 개념을 도입하고 디
지털 경제에 걸맞는 경영과 마케팅 분야의 기술습득을 통해 제주농업의 새
로운 토대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벤처농업이란 모험과 도전 열정과 에너지라고 하는 독특한 유전자 코드
DNA를 가진 농업인들이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
척해 나가면서 고도의 성장을 추구하는 농업을 말한다.
벤처농업의 사례로는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농사짓는 eCyberfarm.com을
비롯 고기능 약재로 수출되는 장생도라지, 상황버섯 하나로 국경을 허무는
버섯돌이 삼형제, 전천후과수원현명농장 매실을 통해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홍쌍리 여사 등 많은 성공사례가 있다.
30여년동안 대학나무로 일컫어 왔고 농가 주소득원이 있었던 제주감귤이
최근 몇년 동안 가격폭락으로 애물단지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이
제 제주농업인들도 안이한 태도에서 벗어나 폐원과 간벌 등을 통한 품질향
상은 기본이고 어떻게 잘 팔것인가를 잘 연구해 소득증대 향상을 도모해야
하겠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직거래를 통한 유통마진 축소, 부분별한 출
하를 자제, 고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신뢰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다.
벤처농업대학 제주캠퍼스(장소 감귤화회센터)는 월 1회 두번째주 토요일 2
시에 시작해 밤 12시까지 잠시 저녁도시락 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강행군한
다.
그래도 장시간의 수업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학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누구하나 조는 학생없이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에서 제주농업의 미래
가 보인다.
또한 벤처농업생들은 off-line 뿐만 아니라 on-line을 통해 상호 정보를 교류
하고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항상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각 개인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 판매할 뿐만 아
니라 학교 홈페이지(www.vaf21.com)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소홀
히 하지 않는다.
농업에 IT를 접목한 벤처농업이야 말로 우리농업이 가야할 방향이고 선진
국 농업 못지 않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수입개방에 결코
두려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농산물을 고급화 및 차별화를 통해 역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김종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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