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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울경제신문> 2002년 2월 1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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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기 |
날짜 |
2007.09.27 |
조회수 |
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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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 문화 만나면 훌륭한 문화상품“
“농업과 문화를 접목하면 훌륭한 문화상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
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아
트센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벤처농업과 문화벤처의 만남’을 주제로
이색 전시회를 갖는 배수철(사진) 가나아트샵 대표는 우리의 먹거리
와 예술품을 조화시킨 전혀 새로운 문화상품을 선보인다.
10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전통 혼례상과 폐백상, 싸전 등 선조들의 정
감어린 생활모습이 재현된 가운데 가야곡왕주와 인삼초콜릿, 청매실
등 벤처농업상품들과 도예, 목공예, 섬유 제품 등 현대적인 문화상품
200여점이 어우러져 우리의 전통미를 한껏 뽐내게 된다.
이번 전시회는 벤처농업과 문화벤처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해를 도
모하고 공동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 사장
은 “지금까지 농산물은 단순한 먹거리로만 취급돼 시장확대에는 한계
가 있었다”며 “이번 행사는 농업에 예술이 접목됨으로써 농업계와 예
술계 모두를 살리는 상생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준비하면서 이질적인 두 분야를 접목시키느라 애
를 먹기도 했던 배 대표는 “각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먹거리,
예술품 등을 재구성하면 훌륭한 지방의 문화상품을 만들 수 있
다”며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의 호텔로비 등을 활용해 이런 상품
들을 전시하면 우리의 문화를 한결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
혔다. 그는 “지자체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 문화를 상품화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철수기자 > 입력시간 : 2002/1/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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