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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계일보 > 2001年 5月 23日 |
| 글쓴이 |
웹지기 |
날짜 |
2007.09.27 |
조회수 |
1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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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농업대학'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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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농업대학을 아십니까'.
사회 각 분야가 디지털화돼 감에 따라 농업계에도 벤처 바람이 거세지고 있
는 가운데 벤처농업대학이 개설돼 화제다.
사회 각계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성공한 벤처인들이 벤처농업인들의
교류의 장인 벤처농업대학을 개설, 농업을 독립적인 비즈니스로 성장할 기
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
벤처농업대학은 오는 25∼26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강초등학교에서 첫
강의를 여는데, 앞으로 매달 1회씩 1년간 기간으로 개설된다.
이 대학은 당초 삼성경제연구원 민승규 박사가 제의해 한국벤처농업포럼
주최로 개설되게 됐다. 이 대학에는 한국의 내로라하는 벤처농업인 50여명
이 참석하는데 면면도 다양하다.
'성호 장생도라지'를 생산해 내 제6회 세계농업기술상을 수상한 경남 진주
의 이상호씨를 비롯해 '청매실농원'으로 유명한 전남 광양의 홍쌍리씨, '5도
씨 이온쌀'로 쌀의 특화를 이뤄낸 경남 김해의 나준순씨 등이 그들이다.
강사진도 88올림픽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씨, 은행지점장 출신으로 벤처
기업의 사장이 된 김동신씨, 삼성경제연구원의 민승규 박사 등 아이디어맨
들로 짜여져 있다.
강사들은 농업대학답게 강사료도 농산물 상품권으로 받기로 하는 등 농업
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민 박사는 농업분야에서 벤처의 의미는 단지 코스닥에 상장해 주가를 올리
는 식의 일반 벤처기업과는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며 생산에 급급하던 농
업분야에 소비자 즉 고객 만족이라는 개념과 디지털 경제에 걸맞는 경영
및 마케팅 능력을 키워 넣자는 의미로 벤처농업대학 개설을 추진했다고 말
했다. /박종훈기자 kkkr@sg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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