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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일경제신문> 2001년 6월 26일 |
| 글쓴이 |
웹지기 |
날짜 |
2007.09.27 |
조회수 |
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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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06월26일 15:26
-김광호의 골프마케팅] 약속의 땅 -
보성 삼베의 이찬식 씨, 광양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여사, 진주 장생도
라 지의 이영춘 씨, 부산 풍년농산의 나준순 씨를 비롯한 전국의 벤처
농민 들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이 되면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한 폐교 에 모인다.
농민들은 여기에서 새로운 경영지식과 마케팅기법을 배우고 토론을
통하 여 문제해결을 공유한다.
본인들이 재배하고 육성한 상품에 새로운 가치 와 틈새시장을 발견하
여 고객확보와 수익향상에 연결하는 방법을 찾고 기회를 발견한다.
진지하고 치열한 그들의 눈길에서 농업은 더 이상 사 양산업이 아니
다.
옛 이름이 금강초등학교인 이 폐교가 한국 벤처 농업이 새로 태어나
는 산실이요, 희망을 갖게 하는 요람이다.
GE의 잭 웰치는 크로톤빌 연수원이 변화와 혁신의 요람이다.
웰치가 페 어필드에 있는 본사를 제외하고 가장 자주 찾는 장소인 이
연수원은 단 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인재양성과 개혁의 중심지다.
여기에서 창안된 GE의 변화기법들이 현장으로 확산되는 터미널이기
도 하다.
크로톤빌은 G E와 잭 웰치에게는 미래를 바라보는 약속의 땅이다.
맥도널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LPGA 투어 사상 최연소 그랜드 슬램
을 달 성한 캐리 웹의 요람은 그녀의 고향 호주에 있는 휠체어 코
치 '켈빈 흘 러'이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켈빈은 지금 고향에서 10달러를 받고
교습을 해주는 무명 코치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 무명 코치, 그러나 웹은 지금도 켈빈을 고집한다.
시즌 중에는 디지털을 이용하여 스윙의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내 원격
코 치를 받고 있고 시즌이 끝나면 함께 연습할 기회를 갖는다.
그가 유일하 게 취할 수 있는 동작은 15 센치미터의 원호를 그리는 것
뿐인데 그가 이 동작으로 스윙을 설명하면 웹은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
이다.
요람은 젖먹이가 성장하는 처음의 터전이다.
여기에서 젖을 먹고 힘을 기르고, 걸음마를 시도한다.
요람은 마음을 새롭게 하여 신발 끈을 매고 허리띠를 다시 조여 경쟁
력을 갖게 하는 약속의 땅이다.
'요람을 움직이는 자가 세계를 움직인다'. 셰익스피어의 말이다.
＜ 콤비마케팅연구원장 www.combi337.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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