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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현되지 못한 꿈의 편지
글쓴이 박영훈 날짜 2009.07.19 조회수 1417
 

79년 9월28 중동지역 취업 중에 아내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아내에게 안부와 함께 쓴 편지내용이며 목적의식은 있었지만 아직은 실천으로 옮겨지지 못했지만  꿈의 계획서로 대신합니다.

....생략....

크로바로 덮힌 푸른 초원에서 당신의 무릅을 베게삼아 베고 누워 당신을 향하여 여보! 그간고생이 너무 많았소 그런데 당신은  아무런 대답 없이 가벼운 미소로 답하며 입맞춤을 하셨지요.

입맞춤의 그 향기에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푸른 초원의 넓은 목장에는 수천마리의 젖소가 여기저기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으며 식품제조회사를 동시에 경영하고 있는 나 자신의 일과는 무척이나 바쁜 어느날 누군가 나의 등 뒤에서 나의 두 눈을 가리고선 나의 바쁜일손을 잠시 쉴틈을 주는 당신임을 모른체하면서 오라 이손은 산너머 미스뚱띠 손이구나 하면서 살포시 손등을 쓰다듬으며 뒤돌아 덥석 사랑하는 당신을 안았을 때 ...생략...

당신과 둘만의 다정한 시간을 갖기가 너무나 힘들어하면서도 실행함이 없는데도 아무런 불평 불만없이 당신의 자리를 지켜가며 한 놈뿐인 아들과 나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당신이 너무나 고맙다오...생략...

정해진 날자 표기는 없지만 나 자신 명의로 된 땅 한 평도 없음이 한이 되었나봅니다. 넓은 초지를 조성하고 식품제조회사를 하겠다는 것이 꿈 이였습니다.

첨부파일   록히산맥 만년설계곡에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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