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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기의 쌀가공산업
글쓴이 박석린 날짜 2013.09.01 조회수 1638
쌀가공업체/박석린 우리미단 대표
“연간 200만톤 수입밀가루 대체를”

쌀국수 전문 업체인 우리미단의 박석린 대표에겐 쌀가공업에 있어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쌀국수를 학교급식에 처음으로 납품하기 시작했고 농가와의 가공용쌀 계약재배도 앞장서 추진해왔다. 2008년 경남 합천 지역의 20개 학교에 쌀국수를 급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했고, 2009년엔 경남 고성의 50ha농지에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것이다.

박석린 대표는 “연간 200만톤의 수입밀가루를 가공용(식용)으로 쓰고 있는 게 우리나라 식품업계의 현 주소”라며 “이 수입밀가루를 국내산 쌀로 원료를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쌀가공산업을 활성화해 수입밀가루 사용을 줄이는 것만이 우리의 식량 안보는 물론 국민건강까지 지키는 길”이라며 “정부가 쌀가공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명품 브랜드’를 내세우며 싸우고 있는 현 쌀 산업을 가공용쌀로 확대시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박 대표는 주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국의 쌀 브랜드가 수천 개에 육박하는데 모두 다 명품브랜드라고 내세우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가공용쌀 계약재배 확대 유도 정책을 펴고 있는 경북도처럼 가공용쌀 재배를 확대해야 쌀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만일 정부에서 가공용쌀 계약재배를 중단하면 쌀을 원료로 쓰는 가공업체 중 많은 업체가 수입산 밀가루로 원료를 다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1995년 통일벼 소진을 위해 쌀가공산업 확대책을 쓴 것과 결국 같은 전례를 밟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5년 통일벼 마지막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쌀가공산업 확대책을 쓴 정부가 통일벼를 모두 소진하자 쌀가공산업에 대한 관심을 대폭 줄여나가 쌀가공업체가 힘겨워했던 당시 아픔이 다시 재현되지 않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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